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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부동산, 개발호재 '봇물' 터진다

입력 : 2014-04-24 09:26:56 수정 : 2014-04-24 09: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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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업단지, 택지지구 개발, 미군기지 이전, 대기업 이전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평택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TX 신평택역(가칭)(2015년),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등의 교통호재까지 겹쳐 올해 총 1만552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약 32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 것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미분양 아파트도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84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이 1년 남짓 만인 지난해 12월 35가구로 크게 감소했다. 집값도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 아파트값은 2013년 4월 3.3㎡당 620만원에서 2014년 4월에는 633만원대로 상승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평택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내년 준공 예정인 395만㎡ 규모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4배 크기로다. 평택시는 3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1000억원의 지방세수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진위2산업단지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LG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전망이다. 전자부품, 섬유제품, 전기장비 등의 미래신수종사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6년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하면 군인, 군무원, 관련기업체 직원 등 8만여명의 평택이주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KTX 신평택 역사(가칭)를 확정한 평택시는 KTX가 개통이 되면 신평택역은 호남선과 경부선을 갈아타는 환승역 역할을 한다. 게다가 수서에서 평택까지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다. 현재 광역환승센터도 준비하고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난 2월 평택시에 남아 있던 27.13㎢의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최종적으로 해제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지역이 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소사벌지구 비전동의 경우 초·중·고 학군을 갖추고 있는데다 새 아파트가 많아 시세가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며 “택지지구로 개발되면 신도시급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고 입지 좋은 지역의 아파트는 추후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실제 평택지역 부동산 분양 성공률도 양호하다. 지난해 5월 분양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평택’은 5개월 만에 분양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에만 5개 건설사에서 4829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입지와 환경, 교육여건이 좋은 곳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우미건설의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같은 달 한양이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5월에는 반도건설의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현대건설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가 나올 예정이다. 6월은 이수건설이 팽성읍 안정리 '브라운스톤 평택'을 분양한다.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 블록 조성되는 현대건설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는 지하 1층 ~ 지상 27층 12개동, 총 95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안중역(가칭)이 조성되고, 물류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11월 중 용죽지구에 ‘평택 용죽 푸르지오’ 아파트 60~84㎡ 761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은 12월 동삭동에서 ‘평택 칠원동삭 자이’를 59~84㎡ 1095가구 가량 분양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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