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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약한 소조기 마지막날… 수색에 총력전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4 08:12:31 수정 : 2014-04-24 09: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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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이 실종자 수색작업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사람과 장비 등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24일은 사고해역의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小潮期)'가 끝나는 날로 25일부터 물살이 세지고 날씨마저 나빠지기 때문이다.

대책본부는 212척의 배와 항공기 34대와 배에서부터 직접 산소를 공급받는 일명 '머구리 잠수사' 60여명 등 잠수인력 500여명을 동원키로 했다.

머구리들은 공기통을 멘 일반 잠수사와 달리 30~40m 바닷속에서도 1시간 가량 수중 작업을 실시할 수 있어 수색에 보다 효과적이다.

또 문화재청 해저발굴단까지 수색에 참여키로 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잠수해 가이드라인(생명줄) 6개를 통해 선체내에 진입한다.

구조대는 주된 수색 장소로 안산 단원고들이 머물렀던 3층 다인실과 4층 중앙 객실을 택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도 지난 21일 "조류의 흐름을 고려해 24일까지 생존자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수색에 효율을 놓이기 위해 구조대는 23일 오후 '수중수색 현장기지'인 바지선을 기존 보다 9배 큰 것으로 교체했다.

바지위에서 직접 감압이 가능한 잠수병 예방챔버가 설치돼 있는 최신형 잠수전문 바지와 감압 챔버를 갖춘 해군함정 3척도 현장에 배치했다.

24일 오전 8시 현재 사망자 159명, 실종자 143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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