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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방문 물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中·日에 미안” 황당

입력 : 2014-04-24 00:14:09 수정 : 2014-04-24 0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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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들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방문한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20·오른쪽)가 23일 사과했다. 하지만 비버가 이날 논란이 된 야스쿠니 참배 사진을 삭제하면서 “중국·일본인에게 미안하다”고 밝혀 또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버는 이날 사진 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에 “당신들의 축복이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 게재된 직후 세계 각국 네티즌은 물론 비버 팬들까지 나서 그의 ‘무개념’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파문이 커지자 비버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름다운 성지 같은 곳을 보고싶다고 운전사에게 부탁했다”며 “나는 단지 (야스쿠니가) 기도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기분이 상한 사람들이 있다면 미안하다”며 “나는 중국과 일본을 정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 네티즌들은 “비버, 한국은?”, “한국 팬들에게 먼저 정중히 사과하라”는 내용의 비판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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