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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역 기초단체장 8명 ‘컷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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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3 22:36:02 수정 : 2014-04-23 22: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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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1명… 호남 5명, 선거법 위반·수뢰혐의 등 관련자
여야 5월 8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벌여 현역 기초단체장 8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을 ‘부적격자’로 분류해 공천에서 배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23일 시도당위원장회의를 열고 1차 ‘컷오프’ 결과를 의결해 각 시도당에 전달했다. 1차 심사에서 배제된 현역 단체장은 서울, 경기, 강원에서 1명씩, 호남에서 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체장들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되거나 의혹을 받았던 인사들이다.

심사 결과는 각 시도당위원장에게 출력물 없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외장디스크 방식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특히 호남지역은 당사자 반발을 우려해 통보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수선한 정국에 공천 갈등이 가시화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차 탈락자로 알려진 전북의 한 기초단체장은 통화에서 “(자격심사) 기준이 애매한 것이 아니라 아예 엉망”이라며 “중앙권력과 결탁해 시민이 바라는 정치가 아니라 권력 유지하려는 정치를 하니 도로 민주당 소릴 듣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달 8일 나란히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최경환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 전날인 13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8일로 앞당기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3선의 이완구 의원이 합의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확정한 경선 일정을 추인했다.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김동철·노영민·박영선·조정식·최재성 의원 등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본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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