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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비버, 사과글도 무개념

입력 : 2014-04-23 21:23:28 수정 : 2014-04-23 2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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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들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방문한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20)가 “단지 기도하는 곳이라 생각했다”며 23일 사과했다. 

하지만 미 연예계 대표 ‘골칫거리’ 비버는 사진 공유사이트 인스타그램에 올린 야스쿠니 참배 사진을 삭제하면서 “중국·일본인에게 미안하다”고 밝히는 등 또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내가 일본에 갔을 때 아름다운 성지 같은 곳을 보고싶다고 기사에게 부탁했다”며 “나는 단지 (야스쿠니가) 기도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야스쿠니 참배로) 기분이 상한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며 “나는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리 네티즌들은 “비버, 한국은?”, “한국팬들에게 먼저 정중히 사과하라”는 내용의 비판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앞서 비버는 인스타그램에 “당신들의 축복이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야스쿠니를 방문 사진을 게재했다. 야스쿠니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다. 

한·중 등 아시아 피해국들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주요 정치인들이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은 과거사를 왜곡해 군국주의로 나아가려는 포석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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