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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으로 전북 ACL 16강 이끈 이동국, 친정팀 포항 겨눈다

입력 : 2014-04-23 16:54:13 수정 : 2014-04-23 1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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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으로 이끈 이동국의 ‘부상 투혼’이 이제 친정팀 포항을 겨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전북은 멜버른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그 중심에 주장 이동국이 있었다.

이동국은 지난 2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ACL 4차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밟히며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만큼 전북은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동국은 주장답게 투혼을 발휘했다. 수술 이후 자신의 발사이즈보다 큰 축구화를 신으며 그라운드를 지켰다. 22일 경기에서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ACL 16강전은 이동국의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다. 이동국은 프로 데뷔 후 2006년까지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포항도 우리가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정면 승부를 펼쳐보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전북이 이동국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다시 ‘닥공’ 체제로 돌아설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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