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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소속팀 볼턴, 경기서 검은 완장 착용

입력 : 2014-04-23 16:52:34 수정 : 2014-04-23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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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이청용 특별요청으로 선수들 착용"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26)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의 선수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슬픔을 나누고자 팔에 검은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출전해 화제다.

볼턴은 23일(한국시간) 열린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챔피언십 레스터시티와의 44라운드에서 이청용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팔에 검은 띠를 달고 뛰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보경(25·카디프시티) 등 유럽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개인적으로 검은 띠를 착용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한 팀 전체가 애도의 뜻으로 검은 완장을 두른 것은 볼턴이 처음이다.

볼턴의 지역지인 볼턴뉴스는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코너에서 "이청용의 특별 요청으로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수들과 유럽 축구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세월호 대참사는 모든 피해자와 가족 여러분께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상처와 아픔일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제가 피해자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며 슬픔을 전했다.

그는 또 영어와 독일어로 올린 글에서는 "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 이적할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구단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비극적인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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