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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미·일 31연승 질주 '대단하네'

입력 : 2014-04-23 15:57:25 수정 : 2014-04-23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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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상대 7⅓이닝 2실점 호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다나카는 23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라이벌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나카는 팀이 9-3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던 지난해 24승 무패 1세이브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둔 다나카는 미·일 31연승을 달렸다. 공식 경기 패배는 2012년 8월19일이 마지막이다.

다나카는 직구와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적절히 섞어 보스턴 타자들을 상대했다. 탈삼진 8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까지 뽐냈다.

다나카는 4-0으로 앞선 4회말 데이비드 오티스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연타석 솔로포를 헌납했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8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총 투구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다나카는 "홈런을 맞은 것은 내 책임이다. 분위기를 바꾸고 이후 확실히 막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7년 1억5500만 달러(약 16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4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며 연착륙을 알렸다. 2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은 무려 35개나 된다. 반면 볼넷은 2개 뿐이다. 평균자책점은 2.15다.

다나카의 활약 속에 보스턴을 대파한 양키스는 12승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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