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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전염병' 전세계 확산…"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입력 : 2014-04-23 08:29:49 수정 : 2014-04-23 08: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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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전염병'으로 알려진 파나마병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바나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9년 발견된 바나나 전염병은 한번 걸리면 수년 내 바나나 농장 전체를 고사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아직까지 바나나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

특히 바나나 전염병은 바나나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즐겨먹는 바나나 대부분도 캐번디시 품종이다.

미국 플로리다대 랜디 플로츠 식물병리학과 교수는 이날 "그동안 바나나 생산·수출의 주류였던 캐번디시 종은 바나나 전염병의 확산으로 멸종 위기에 놓일 수도 있다"며 "다른 바나나 품종 개발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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