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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잘못 출생 신고된 女, 1년간 군복무

입력 : 2014-04-22 09:48:58 수정 : 2014-04-22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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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병역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만에서 한 여성이 출생 신고 시 성별이 남성으로 잘못 처리돼 군 복무를 한 어이없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은 대만 중국시보를 인용해 대만 여성 위(魏)씨의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최근 위씨는 군 동기들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마주다오(馬祖島)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위씨는 잘못 신고된 성별을 줄곧 고치지 못했다가 1999년 10월 입영 통지서를 받은 후에야 성별을 바로 잡아달라는 신고를 냈다.

그러나 그녀의 성별 정정 신청이 승인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해 위씨는 2000년 말 어쩔 수 없이 군 훈련소에 입소했고, 마주다오에 배정받아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언론은 그녀가 남성 군인들과 똑같이 짧은 머리를 하고 대만 의무병역 기간보다 짧은 약 1년 동안 군복무를 한 뒤 전역했다고 전했다.

위씨는 자신의 이런 경험에 대해 크게 억울해 하거나 불만을 갖고 있지 않았고, 군 복무기관 상관과 동기들은 그를 여군 같이 대해 줬기 때문에 군 복무 기억이 별로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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