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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4차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입력 : 2014-04-21 19:28:00 수정 : 2014-04-21 2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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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갱도 가림막 설치”
오바마 방한하는 25일 주목
군 당국이 최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듯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1일 “지난 주말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차량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특정 갱도에 가림막으로 보이는 물체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특이징후”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풍계리 서쪽 갱도에서 3차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남쪽 갱도 굴착도 완료한 상태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정치적 결단만 내리면 언제든지 4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풍계리 일대를 주시해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관련, 북한 인민군 창설 기념일인 25일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날이기도 하다. 북한은 올해 한·미 군사훈련 기간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과 로켓을 잇달아 발사하고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해상포격을 훈련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 30일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을 비난하면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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