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휴대전화 인증대출 사기… 금감원 '소비자 주의보'

입력 : 2014-04-21 19:44:20 수정 : 2014-04-21 22:49: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출 미끼로 개인정보 빼내 최근 대출해준다고 속여 신분증 사본을 받아 금융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빈발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출에 필요한 거래 실적을 쌓아주겠다”, “소액 대출이 가능하다”고 접근해 피해자에게 신분증 사본과 예금통장을 받은 뒤 피해자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몰래 개통했다. 이후 휴대전화 등을 통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실행되는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가로챘다.

휴대전화 인증대출은 휴대전화, 신분증, 예금계좌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대출할 수 있는 서민 서비스지만 본인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대부업체에 피해구제 신청과 대출기록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명의 도용이 의심되는 경우 엠세이퍼(www.msafer.or.kr)에 가입해 본인 명의의 통신서비스 가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진수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