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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세월호 사고 3천만원 기부 이어 팬미팅 취소

입력 : 2014-04-21 16:13:56 수정 : 2014-04-21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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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위해 남몰래 3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팬미팅을 전격 취소했다. 

정일우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구호 물품 비용과 실종자 구조 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소속사에도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직접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일우는 오는 5월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팬미팅 '일우투게더'를 잠정 취소하며 애도의 뜻을 이어갔다.   

정일우의 소속사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인 상황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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