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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번부터…" 시신 번호로 신원미상 사망자 호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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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1 15:48:06 수정 : 2014-04-21 2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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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6일째, 실종자 가족의 슬픔이 극에 달한 가운데 해경이 신원 미상 사망자를 번호로 호명했다가 희생자 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1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희생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사망자가 발견될 때마다 스크린에 인상착의 등을 띄우고 가족을 찾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시신에 번호를 붙여 "잠시 후 63번부터 65번까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망자의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하려는 것이지만 사망자를 번호로 호명하는 것은 유족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구조팀은 현재까지 64명의 시신을 수습해 실종자는 238명으로 집계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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