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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전 수집가, '푸틴 전처와 결혼하겠다'

입력 : 2014-04-21 13:52:36 수정 : 2014-04-21 1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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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괴짜 동전 수집가가 블라디미르 푸틴(62) 러시아 대통령의 아내 류드밀라(56)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코펙(러시아 동전) 백만장자'라는 별명의 가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사는 남성 유리 바빈(57)은 최근 류드밀라와 결혼하려는 내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 자신의 집에 7.5t 무게의 500만 개 동전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이 별명을 얻게 됐다.

바빈은 언론에 지난 2008년 '돌싱(이혼한 독신)'이 된 나는 류드밀라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이런 결심은 최근 푸틴 대통령의 대국민 발언을 듣고 더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은 TV를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재혼에 관련해 "전처 류드밀라가 재혼한 이후 자신의 혼사를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부부의 이혼설은 작년 6월에 확인됐고, 러시아 대통령 공보수석은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의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고, 대통령은 류드밀라와의 30년 결혼생활이 공식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류드밀라는 25세였던 1983년 7월28일 31세였던 푸틴과 결혼했고, 두 딸 마리아와 예카테리나를 두고 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31살 연하의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와 재혼할 것이라는 설도 제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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