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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편백 삼림욕'… 편백힐링스토리 오픈

입력 : 2014-04-21 09:53:00 수정 : 2014-04-21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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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 추출물 활용 친환경 생활용품·화장품도 개발
도심에서도 편백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체험할 수 있는 '건강힐링 공간'이 문을 열었다.

편백힐링스토리 이대경(43) 대표는 지난 2월 경기 일산 대화동에 '편백힐링스토리'(www.pyun100.com)를 오픈하고, 가맹점 모집에 본격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일산 편백힐링스토리는 16평 규모에 자체 개발한 편백 원적외선 옹기반신욕기 5개를 갖춰놓고 편백나무 향과 피톤치드(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뿜어내는 휘발성 물질)를 느끼는 인공 삼림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입장료 5천 원을 내면 허브차를 마시면서 1시간 동안 편백 원적외선 옹기반신욕기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방식이다.

편백나무로 만든 반신욕기 내부에 원적외선판을 설치한 이 반신욕기는 원적외선 열이 편백나무를 자극해 피톤치드를 내뿜게 하는 원리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다음 달에는 제주에, 7월에는 강원 평창에 편백힐링스토리 가맹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편백힐링스토리에서는 또 편백나무 추출 원액으로 개발한 주방세제·세탁세제·스킨케어 등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이 생활용품들은 '편백숲나라'라는 브랜드로 온라인몰에서도 시판하고 있다.

이 대표가 편백나무에 관심을 두고 편백힐링스토리를 창업하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전남 장성군에 있는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하고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하고 나서다.

그는 이후 4년여간 편백나무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상품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달렸다. 공주대학교 대학원과 자원재활용 신소재 연구센터 등에서 친환경 재료를 전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편백나무 원재료를 눈에 넣고 테스팅을 하는 노력을 거듭했고,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내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2010년 자체 개발한 편백숲나라 제품들이 '대한민국 좋은제품 HIT500'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여수엑스포 우수제품 박람회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편백숲나라 친환경 제품들은 세탁세제·주방세제 등 생활용품과 편백 스킨케어 시리즈, 편백 반신욕기·족욕기 등 약 50여 개로 구성돼있으며, 관련 특허만도 4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그동안 편백숲나라라는 브랜드로 생활용품을 상품화했지만 자금 조달과 판로 개척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면서 "그러던 차에 편백힐링스토리를 구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산 편백힐링스토리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을 하는데 퇴근시간에 직장인들이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앞으로 산부인과·산후 조리원·유치원·노인 요양원 등에 피톤치드 공간을 구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들의 편백힐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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