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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손연재 "아시안게임 단체메달도 욕심나요"

입력 : 2014-04-20 20:45:16 수정 : 2014-04-20 2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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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리듬체조 손연재가 2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공 경기를 펼치고 있다.
 9월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다리는 체조계의 양대 산맥 양학선(22·한국체대)과 손연재(20·연세대)는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와 팀에서도 한국이 메달을 가져올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가 끝난 뒤 양학선은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다 보니 선수들이 더 기를 쓰고 열심히 한다"며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금메달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는 아시안게임 종목별로는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고, 단체에서도 은메달은 여러 번 땄으나 금메달은 목에 건 적이 없다.

이번에도 도마 종목에서 양학선의 2연패가 희망적이지만 단체 금메달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

양학선은 "선생님들부터 선수들까지 '영차영차'하고 있으니,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두 다 같이 웃을 날이 오지 않을까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아시안게임 팀 경기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리듬체조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리듬체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만 몇 차례 가져왔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뿐만 아니라 팀 경기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모두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른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만큼, 금메달 후보로 기대되는 자신들이 잘해야 한다는 의지도 굳었다.

양학선은 "도마는 신기술을 계속 연습해서 완벽하게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종목은 기준 난도 점수가 많이 낮으니 이를 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기계체조에서는 종목별로 메달이 걸려 있어 총 8개의 금메달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멀티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양학선은 "링은 체력 운동을 열심히 하고, 마루는 기준 점수를 많이 올린다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며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 요즘은 개인종합 메달도 탐난다"고 웃었다.

한국 리듬체조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기려는 손연재의 각오도 남달랐다.

손연재는 "지난해에 비해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나 음악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10월까지 프로그램 완성도를 좀 더 끌어올리고 수정할 부분을 수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여러 종목에서 1등한 덕분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겼다"며 "아시안게임이 한국에서 열려 더 중요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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