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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비염에 안 좋은 습관들

입력 : 2014-04-21 02:08:16 수정 : 2014-04-21 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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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비염에 뭐가 좋아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좋은 것은 대부분 한약에 들어있으므로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그보다 좋지 않은 습관이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을 버릴 때 호전이 더 잘되며 약효가 오래 유지되는 편이다. 비염 환자라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버리자.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첫째, 집에만 있는 습관이다. 코가 건강해지려면 호흡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 기본은 유산소 운동이다. 하루 30분씩 걷기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 둘째는 카페인을 찾는 습관이다. 비염 환자들은 콧물이 줄줄 흐르지만 실상 비점막 자체는 건조한 경우가 많다. 건조한 계절에 비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체내를 건조하게 한다. 생수를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자. 셋째는 술, 담배를 하는 습관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코가 더 막힐 것이다. 과도한 음주는 몸에 열을 발생시켜 비염을 악화시킨다. 담배는 호흡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코 건강에는 치명적인 기호식품이다. 넷째는 인스턴트 및 인공 조미료에 길든 습관이다. 색소, 인공 조미료 등은 직접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섯째는 애완동물을 방치하는 습관이다. 정이 많은 든 애완동물일지라도 비염이 악화되는 시기에는 격리가 필요하다. 또한 털을 묻힌 옷, 침구들도 매번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섯째는 코를 만지는 습관이다. 비염이 오면 코가 간지럽고 답답하여 손을 많이 갖다 댄다. 손에는 각종 오염물질과 세균이 많다. 마지막으로 철모르는 옷차림이다. 비염 환자의 경우 머리에 땀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체온조절이 잘 안 되어 찬바람을 쐬면 바로 감기에 걸리고 비염이 악화된다.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어 더울 때는 벗고, 찬 기운이 돌 때는 바로 입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한다.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과대학 졸업▲ 한방 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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