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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환자 60% 50대 이상女

입력 : 2014-04-20 20:13:30 수정 : 2014-04-20 2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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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 큰 영향
2013년 총 114만명… 4년내 78%↑
등뼈(척추) 속 신경다발(척수)이 지나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는 물론이고 엉덩이와 다리 등에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08년 64만명에서 2012년 114만명으로 4년 만에 78% 늘었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와 함께 척추관을 둘러싼 디스크(추간판)나 인대 등 조직이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지고, 이 때문에 척수 신경이 눌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연령별로는 2012년 기준 70대(32.7%)가 가장 많았고, 60대(29.2%)와 50대(19.8%)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진료환자의 60%를 차지했다.

장호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주로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 40대부터 시작돼 50∼60대에 심해진다”며 “50대 여성의 경우 노후뿐 아니라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함께 인대가 늘어나면서 척추관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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