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잔 국민당 명예주석 아들 타이베이 시장 후보 경선 승리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의 아들인 롄성원(連勝文·44·사진)이 국민당 대만 타이베이 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20일 대만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당내 시장 후보 경선에서 롄성원은 상대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눌렀다. 국민당은 조만간 그를 타이베이 시장 후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국민당은 지금 2000년 이래로 힘든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당이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에서는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타이베이시 동서부 균형 발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롄잔은 2005년 국민당 주석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과 양안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국공 회담을 한 인물이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