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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韓·美·日 안보협력 추진”

입력 : 2014-04-20 20:34:53 수정 : 2014-04-21 0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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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분쟁문제 중립 고수 속
日 집단 자위권은 지지할 듯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방문을 계기로 더 폭넓은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현지시간)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시아순방 일정을 설명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3자 정상회담 성과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역이나 영토를 둘러싼 분쟁을 국제법에 맞게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주권을 주장하는 문제에 대해 한·일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는다는 미국의 관점을 계속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한국에 도착하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헌화한 뒤 경복궁으로 이동해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한국에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형성된 점을 감안해 희생자 애도 및 유가족 위로 언급 및 행보를 보일 것으로 워싱턴 소식통은 내다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일본 방문에서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히 대두하는 중국을 겨냥해 미·일 동맹의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한 움직임 등에 대해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미·일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의 초점인 농산품 ‘중요 5항목’ 가운데 쇠고기에 대해서는 관세를 현재의 38.5%에서 9% 이상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타협을 이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도쿄=국기연·김용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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