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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아베각료 또 신사 참배

입력 : 2014-04-20 20:36:11 수정 : 2014-04-21 0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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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상 이어 후루야 납치담당상
오바마 자극 우려 訪日 전 찾아
일본의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사진) 납치문제 담당상이 20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무더기로 합사된 도쿄 구단시타의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가 오는 21∼23일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에 맞춰 야스쿠니를 참배한 것은 지난 12일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루야 납치 담당상은 참배에서 ‘국무대신 후루야 게이지’라고 서명했고, 참배에 사용한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의 공물료를 사비로 냈다.

그는 참배 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당연하다”며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후루야 납치 담당상이 춘계 예대제 이전에 참배한 것에 대해 “공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면서 오는 23일 방일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후루야 납치 담당상은 2차 아베 내각 발족 후 지난해 춘계 및 추계 예대제와 8월15일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작년 말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한 아베 총리는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를 각자 판단에 맡겨왔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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