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 한 명은 "애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더딘 구조 작업에 분통을 터뜨렸다.
가족들은 "사고 발생 닷새째가 돼서야 선내에 진입했다"며 "얼른 청와대로 가자"며 거세게 항의했다.
학부모 대표 가운데 한 명은 단상에 올라 "현 상황에 대한 언론 발표 등을 종합해보면 대통령이 왔다가도 사고대책본부와의 연락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다"며 "해양수산부 등 당국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통합 지휘소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남성은 "장관급이 현지에서 상주하며 (사고 수습) 지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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