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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대회 메달 가져오고 싶다"

입력 : 2014-04-19 21:24:34 수정 : 2014-04-19 2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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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도 처음으로 가져오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가능성도 보입니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리본과 곤봉 종목의 연기를 마친 뒤 이같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손연재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10월 초 리듬체조 경기가 예정된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이지만, 9월 말 열릴 터키 세계선수권대회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대회다.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니버시아드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비롯한 대다수의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나 아직 세계대회와 올림픽 메달은 없다.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5월에도 두 개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세계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15일 입국한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시차 적응하는 데 힘들었지만 어차피 아시안게임이 세계대회가 끝나자마자 열리기 때문에 미리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지금 몸을 끌어올려 놓고 경기가 많이 없는 6∼7월에 체력관리를 하며 작품을 수정할 것"이라며 "그리고 8∼9월에 또다시 열심히 하면 제일 중요한 9월말, 10월초 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리본 종목에서는 실수없는 깔끔한 연기로 우승했으나, 곤봉에서는 수구를 두 차례 떨어뜨려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그는 "리스본과 페사로 월드컵 때 계속해서 실수했던 리본 작품 마지막 동작에 성공해서 기쁘다"며 "다른 선수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난도여서 꼭 하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다행이다"고 기뻐했다.

8연속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메달을 손에 넣은 후 FIG 공인 대회인 코리아컵에서도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시즌이 이제 중반까지 왔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며 "완벽하고 깨끗한 연기를 보여 드려서 페사로 월드컵 때처럼 18점대를 유지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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