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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엉덩이 아프다" 병원행… 가족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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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9 17:44:34 수정 : 2014-04-19 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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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침몰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가 조사 도중 몸이 아프다고 호소, 병원을 갔지만 조사받는데 무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돌아 왔다.

19일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목포해경에서 조사를 받던 이씨는 엉덩이와 허리 등이 아프다고 호소, 목포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이씨는 사고 당시 부상을 입었다고 했지만 검진 결과 조사를 받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55)씨도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으나 합수부의 조사를 받고 곧바로 구속돼 약이 없다며 수사관들에게 약 처방을 요구, 처방을 받았다.

사고당시 운항을 책임졌던 3등항해사 박모(25·여)씨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중 실신하는 등 심신이 상당히 쇄약한 상태이다.

사고 당시 선장 이씨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류가 센 맹골수도(孟骨水道·진도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의 해역) 운항을 3등항해사인 박씨에게 맡기고 침실로 쉬러 들어갔다.

이에 입사 6개월여 된 박씨는 처음 맹골수도 운항을 맡아 사고로 연결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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