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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파 이론상 물밑 10m,실제 3m가 한계 도달점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9 11:31:30 수정 : 2014-04-19 1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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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세월호 선내에서 구조를 요청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사고발생 초반에 여기 저기서 들려왔지만 대부분이 허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휴대폰 전파가 이론상 물밑 10m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현실적 한계는 3m 정도로 본다"고 해 물밑 깊숙한 곳에 있는 세월호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카카오톡 등의 메시기를 보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사고 지역에서 3세대(3G)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선내 생존자와 탑승객 가족들, 구조대 등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하지만 물 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기가 거의 힘들다는게 이들 업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는 수심 10m까지 전파 전달이 가능하다고 하나 굴절 현상 등으로 현실적으로는 3m를 한계점으로 본다"고 했다.

따라서 생존자들이 배 안에 생성된 공기층인 에어포켓 안에서 연락을 시도하더라도 주파수가 바닷물을 투과해 기지국까지 전달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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