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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한미 독수리훈련으로 남북관계 파국"

입력 : 2014-04-19 10:46:44 수정 : 2014-04-19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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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남한과 미국이 독수리(FE) 합동군사연습으로 남북관계를 파국에 빠뜨렸으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독수리 연습이 끝난지 하루만인 이날 '긴장격화, 북남관계 파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의 핵전쟁 위험 속에 몰아넣고 북남관계를 다시금 최악의 파국 상태로 끌고간 범죄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또 "우리 공화국(북한)은 올해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의지를 안고 연초부터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한 악의에 찬 도전"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대화와 전쟁 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침략적 흉심을 버리지 않고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터트린다면 우리의 백두산 혁명강군은 선군의 위력과 쌓이고 쌓인 적개심을 총폭발시켜 침략의 전초기지와 본거지를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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