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선체 내부에서 시신 첫 확인, 4층 유리 깨고 진입 노력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9 08:25:04 수정 : 2014-04-19 10:33: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처음으로 선내에서 사망자를 발견했다.

이에 구조대는 선체 내부 진입을 위해 4층 객실 유리창을 깨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 잠수요원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를 찾아냈다.

구조대는 3층∼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에 있던 시신을 확인했다.

해경은 4층 객실 진입을 위해 차례로 잠수부를 동원해 유리창을 깨고 있다.

구조대는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를 최초로 확인한 만큼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오후부터 사고 현장의 기상이 좋지 않다고 예보돼 오전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한편 해경과 해군 등 구조대는 조류 영향으로 시신이 유실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날부터 사고 해역 주변에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혹시 시신이 더 멀리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 오늘부터 그물망을 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전 9시부터는 선체내로 공기를 다시 주입한다.

이날 구조대가 선체에 진입하는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 10분, 오후 5시 등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대로 이를 이용해 선체 진입을 적극로 시도키로 했다.

19일 오전 8히 현재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273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