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의 웨스트 하이랜드 테리어인 '위스키(Whisky)'는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새에 가까이 다가가다가 7.6m의 목조 단층집 지붕까지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 17개월 된 위스키는 무턱대고 옥상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내려오지 못했다.
위스키의 주인 제니와 리처드 이콧은 13일 강아지를 지붕에서 끌어내려 했지만 실패한 후 소방서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4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위스키를 데리고 안전하게 내려왔다.
제니 이콧은 "평소에 세들이 주변을 지나가면 소리로 알 수가 있다"며 "지붕에서 무슨 소리가 났지만 그것이 위스키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있는 또 다른 강아지인 제즈가 짖으면서 무엇인가 잘못됐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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