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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연습' 종료… 한반도 정세변화 주목

입력 : 2014-04-18 18:48:33 수정 : 2014-04-18 2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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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20만·미군 7500명 참가
오바마 방한 25, 26일이 분수령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한 실기동(FTX) 훈련인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Foal Eagle)’이 18일 종료됐다.

북한은 그간 한·미 훈련을 맹비난하며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과 로켓을 잇달아 발사하고,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향해 포사격 훈련을 했다.

4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구상인 ‘드레스덴 선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대남 비난 수위도 한껏 끌어올렸다. 북한은 지난해 한·미 군사훈련이 마무리될 무렵부터 경제현장을 돌며 경제 살리기에 주력했다. 한반도 정세 변화의 분수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25, 26일)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하는 25일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이다.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도발에서 대화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면 그 첫 번째 조치로 남북이 합의한 고위급 접촉 재개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월 24일 시작된 독수리연습에는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의 한국군 20여만명과 주로 해외에서 증원된 미군 75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독수리연습은 지상기동, 공중, 해상, 특수작전 훈련 등 20여개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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