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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의심 신고… 알고보니 ‘초시계’

입력 : 2014-04-18 18:43:34 수정 : 2014-04-18 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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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서 불… 25명 대피 소동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고물상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 폭발물제거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방배동 고물상 주인 김모(38)씨는 오전 9시44분쯤 “직원이 어제 들여온 헌옷을 분류하던 중 군용조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남태령지구대는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폭발물로 의심된다고 판단해 오전 10시35분쯤 경찰특공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 폭발물제거반과 군·소방 당국 등 100여명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벌였다.

합동조사반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해당 물체가 폭발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해했다. 그 결과 이 물체는 가스 압력기에 달린 원형 모양의 초시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물상은 주택가와 떨어진 우면산 끝 자락의 도로변에 있어 대피 소동은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조끼가 군용물이기 때문에 유출·수거 경로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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