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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칭 상조회사…유가족 두번 울려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8 16:51:58 수정 : 2014-04-18 1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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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유가족에게 공무원을 사칭하며 접근, 특정 상조회사 이용을 유도한 사례가 나와 유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오전 11시40분 전직원에게 '도교육청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유가족에게 접근, 장례비 등을 안내하고 있음. 장례식장에 파견된 직원에게 이런 사실을 안내하고 주지요망'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장례식장에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사례가 포착돼 주의 차원에서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7일 오후 안산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24)씨의 시신이 있던 안산제일장례식장에는 A상조회사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유족들에게 접근, 상조가입을 유도했다.

상조회사 직원들은 유족에게 "도교육청에서 나왔다. 교육 공무원이면 수의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며 A상조에 가입 후 장례를 치를 것을 권유했다.

다행이 유족들은 "교육청으로부터 상조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 없다"며 거절, 피해를 보지 않았다.

최씨의 친척은 "사고로 경황이 없는 가족들에게 다가와 상술을 부리다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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