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흑백을 전도하는 악랄한 반공화국(반북) 모략선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공화국을 훼방하기 위한 미국의 모략선전이 최근에 와서 더는 용납할 수 없는 극단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모략선전'이 "우리나라를 압박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체제를 수립하고 내부로부터 우리식 사회주의를 허물기 위한 것"이라며 그 예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악'(evil)으로 칭한 것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인권 문제가 제기된 것 등을 꼽았다.
이어 미국이 선전 공세를 강화한 것은 북한에 대한 핵 위협과 '제재압살 책동'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최근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북일 접촉에 대해서도 "대조선(대북) 포위망이 붕괴될 것 같아 안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선전 공세를 물리치기 위한 정치사상적 '공격전'을 독려하며 "미제가 반공화국 모략선전을 아무리 너절하고 악랄하게 벌여도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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