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구-배우 박인영, 세월호 구조 자원봉사 나서

개그맨 김정구와 뮤지컬 배우 박인영이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자원봉사를 위해 전남 진도로 향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누나이기도 한 박인영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과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박인영은 신속한 구조작업을 기원하며 트위터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알리는 등 이번 사고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정구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잠수복을 입은 모습과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등 국가기술증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1989년생인 김정구는 MBC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했다. 그는 18일 오전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 있고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에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고 한다"고 글을 남겨 구조작업 동참 계획을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