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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침몰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에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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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8 13:42:55 수정 : 2014-04-18 1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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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승무원 박지영(22·여)씨 분향소에 익명의 화환이 배달됐다.

18일 오전 10시30분쯤 고(故) 박지영씨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전남 목포 한국병원 장례식장 제2의전실에 발신인이 '대한민국 국민'인 화환이 배달됐다.

화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 외에 특별한 문구가 씌여있지는 않았다.

박씨의 이모부 김모(61)씨에 따르면 화환을 보낸 사람은 실명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김씨는 "오전에 배달원이 꽃을 가지고 왔는데 익명이라 누가 보낸거냐고 붙잡고 물어보니 익명의 국민이 보냈다고 하더라"며 "꽃집에 전화해서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꽃집에서도 '보내신 분 요청으로 알려드릴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모두 너무 슬프고 힘들지만 국민들이 지영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이 난다"고 했다.

박지영씨 어머니도 "감사하고 힘이난다"고 말했다.

박지영씨 분향소는 목포시의 지원을 얻어 해당 장례식장에 17일 오전 차려졌다. 유족은 빈소를 차릴 위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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