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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신작] '연예계 침통'…영화 개봉은 예정대로

입력 : 2014-04-20 10:00:00 수정 : 2014-04-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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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연예계도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지난 16일 오전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상파 방송3사는 특보체제에 돌입, 방송 예정 중이던 드라마·예능·가요프로그램을 결방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가요계 또한 신곡 발표, 공연, 홍보 인터뷰 등 각종 스케줄을 줄줄이 취소하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다만 영화계의 경우 예정대로 개봉되는 영화가 있어 이를 간단히 소개한다. 

◆ 영화: 미국대장, 거미인간에게 흥행 바통 터치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이 주춤해진 극장가, 어메이징한 스파이더맨이 온다.

제작사는 다르지만 같은 마블코믹스 원작의 두 영웅이 나란히 극장가에서 흥행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앞서 마블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가 개봉해 3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소니픽쳐스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감독 마크 웹)가 출격해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시장은 마블영화가 강세인 탓에 오는 23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2012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리부트 버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 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웅(스파이더맨)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던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에게 절체절명의 위기를 안겨주는 사상 최악의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가 등장한다. 1편 당시,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 아버지의 부탁으로 그웬과 헤어져야 했던 피터는 1년 후 다시 그녀와 재회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쉴드 국장 닉 퓨리로 열연한 사무엘 L. 잭슨이 또 다른 영화 ‘언싱커블’(감독 그레고 조던)을 선보인다. 제한된 72시간 안에 핵폭탄 테러를 막기 위한 추격전을 실시간 중계 형식으로 담아낸 리얼타임 스릴러 영화. 잭슨은 미국 주요 도시에 핵폭탄을 설치해 미국을 전역을 위협하는 아랍 출신의 전직 미국 핵무기 전담요원 영거(마이클 쉰)을 막기 위해 그를 고문하는 고문전문가 H로 분해 냉혹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쳤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가 총감독을 맡은 ‘패트레이버’ 시리즈의 첫 실사판 영화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도 국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로봇 형태의 중장비인 레이버가 산업 전반에 보급된 어느 미래, 레이버 범죄를 전담하기 위해 결성된 패트레이버 부대가 레이버 범죄의 감소로 인해 존폐 위기에 놓이자 부대를 지키기 위해 대원들이 펼치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미국산 애니메이션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IQ800인 강아지 피바디가 타임머신을 발명하고 그의 아들 셔먼과 고대 이집트, 프랑스 혁명, 트로이 전쟁 등 세계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슈렉’ ‘쿵푸팬더’ 제작진, ‘라이온 킹’ 롭 민코프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현화영 기자·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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