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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무척나은병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 지원 다짐 '훈훈'

입력 : 2014-04-18 11:38:29 수정 : 2014-04-18 1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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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무척나은병원 황병윤 원장(가운데)이 지난 16일 불교TV 생방송 프로그램 ‘보시’에 출연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릎 치료를 중단한 할머니에 대한 치료 지원을 약속한 뒤 방송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관절·척추 전문병원의 훈훈한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연세무척나은병원에 따르면 심장비대증과 중풍으로 인한 편마비, 무릎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한 할머니가 의료진을 찾아왔다. 할머니는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해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세무척나은병원 황병윤 원장은 진찰을 한 뒤 치료 지원을 약속했다. 황 원장은 “할머니의 경우 나이에 비해 관절이나 연골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그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근력이 상당히 약화되었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위축으로 야외 활동도 거의 못해 통증을 실제보다 더욱 크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고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활동량을 늘려 근력을 키우면 일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연이 16일 불교TV 생방송 프로그램 ‘보시’를 통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난다”, “요즘 같이 각박한 시대에 병원의 선행이 아름답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 출연한 황 원장은 다시 한 번 치료 지원을 굳게 다짐했다.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연세무척나은병원은 ‘보시’ 의료봉사단에 속해 활동하는 중이다. 지역 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건강 강좌도 열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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