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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탓에 여객선 '세월호' 인양에 투입될 해상 크레인의 현장 접근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 사흘째인 1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3600호와 삼성중공업 삼성 2호 등 해상 크레인 4척은 안개 때문에 사고 지점 인근에 정박 중이거나 해경이 지정한 곳으로 이동 중이다.

4척의 해상 크레인 중에 규모가 가장 큰 옥포 3600호와 삼성 2호는 정박 지점에서 사고 지점까지 가는 데만 최대 3시간이 걸린다.

해상 크레인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데 이들은 닻을 올리는 데만 1시간이 걸린다.

옥포 3600호는 지난 16일 오후 8시께 경남 거제시에서 출항해 사고 지점으로부터 동쪽 8마일 해상에 정박한 상태다.

이 크레인은 안개에 따른 운항 안전 등의 이유로 해경의 통제를 받아 10시간 이상 대기 중이다.

오전 10시께 해상 크레인 주변 해상에는 파도가 조금 있고 시정은 1마일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 2호는 이날 오전 11시께 해경이 정박 지점으로 정한 전남 신안 곡부도 남쪽 3마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현철(37) 대우조선해양 선거그룹 운항파트 과장은 "해경의 출발 지시가 있으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 등 당국은 여객선 인양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그러나 인양 작업이 생존자의 안전을 위협할지 모르는 상황을 고려해 실종자 가족의 동의 없이는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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