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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3대 현장 도착, 가족 동의 있어야 투입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8 08:52:35 수정 : 2014-04-18 0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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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할 해상 크레인 3척이 18일 사고 해상에 모두 도착, 지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3시 대우조선해양 소속 3200t급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도착했고 이어 3350t급, 2000t굽 크레인 2척이 추가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크레인 2대는 현장과 4∼5km 떨어진 관매도 인근에 있으며 다른 한 대도 현장 쪽으로 접근 중이다.

구조대는 인양 작업을 할 경우 선체에 충격이 가해져 생존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에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상상황과 해상 지형 파악 및 크레인 정비·점검과 다양한 인양방법을 검토하는 등 지시가 있을 때까지 준비를 할 예정이다 .

크레인 투입이 결정되면 선체에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우선 시작된다.

해경은 선체 내부 진입로 확보에 매달리고 있으며 크레인 사용을 위한 체인 연결작업을 할 경우에도 선내 진입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구조대는 잠수사들이 선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크레인 3대로 세월호를 살짝 들어 진입 공간을 마련한 뒤 수색과 공기 주입 작업을 돕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선체진입용 무인로봇은 거센 조류로 인해 투입하지 못하고 세월호 옆 배위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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