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어린 학생들이 희생됐다는 점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위로의 뜻을 밝혔다.교황 프란치스코도 17일 한국의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전해왔다. 교황청 국무원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통해 “교황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접하고 슬퍼하면서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해당 수역에 보냈고, 중국과 일본도 생존자 구조작업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은 “실종자 상당수가 고등학생들”이라며 사고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와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도 세월호 침몰 사진과 기사를 1면에 배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일간지도 이번 사고를 1면 머리기사로 소개하고 사고현장인 진도에 특파원을 보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유태영 기자, 베이징·도쿄=신동주·김용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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