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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상륙함 본홈 리처드, 진도 구조작업 투입

입력 : 2014-04-17 16:46:19 수정 : 2014-04-17 1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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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홈 리처드에서 이륙해 수색구조에 나서는 MH-60 헬기.

미 해군 상륙함 본홈 리처드(Bonhomme Richard)가 진도 인근 여객선 침몰 해역에 도착해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남해안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에 본홈 리처드가 투입됐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MH-60 헬기 2대가 사고 해역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해군과의 연락을 위해 연락장교 1명씩을 교환 파견했다.

미 7함대는 “본홈 리처드는 당분간 사고 해역에 머물며 한국 정부의 구조 지원 요청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인근 상에서 훈련중이던 본홈 리처드는 16일 오전 11시6분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사고 해역을 가던 도중 헬기를 급파한 본홈 리처드는 같은날 밤 10시에 현장에 도착했다. 

일본 사세보를 모항으로 하는 본홈 리처드는 4만t급 상륙함으로 다른 나라의 경항모보다 큰 대형 함정이다. 헬기와 수직이착륙전투기, 공기부양정, V-22 오스프리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병대 병력도 동승한다.

함 내부에 병상도 마련되어 있어 긴급 구호작전도 가능하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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