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여객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릉도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경북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6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포항해경서장이 포항∼울릉간 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안전상태, 여객선내 CCTV 정상작동여부, 구명벌 상태, 성인·아동 구명동의 적정 비치상태, 창고내 적재 화물 결박상태, 비상탈출구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선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여객선 썬플라워는 지난 2012년 37만5000여명이 이용했고, 2013년에는 35만2000여명이 이용했다.
이날 구자영 포항해경서장은 “포항해경은 매일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여객선 항로상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는 등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바닷길을 제공하겠다”며 “무엇보다도 해상에서의 사고는 항상 불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도 선박 운항사들의 각별한 안전운항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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