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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해외직구 TIP

입력 : 2014-04-17 14:08:16 수정 : 2014-04-22 09: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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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접 구매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해 배송받는 방식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소비금액은 1조1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해외직구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의 2~4배가량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배송비와 관세까지 낸다 해도 소비자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언어장벽, 최대 한 달이 걸리는 배송기간, 복잡한 교환·환불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현명한 해외직구를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알아두면 좋을 팁

미국의 경우 정해진 기간에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플래시 세일', 반짝 세일인 '핫딜', 초대받은 사람에게만 물건을 판매하는 '프라이빗 클럽', 매년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세일 행사가 열린다. 해외직구족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에 방문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지 직배송이 불가능해 배송대행업체(배대지)를 선택할 때는 소비세가 없거나 낮은 지역에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은 주(州)마다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물품을 어느 주에서 받느냐에 따라 상품 가격이 달라진다. 캘리포니아·뉴저지·댈러웨어·오리건 등이 세금이 낮다.

아마존·이베이·타오바오·라쿠텐 등 유명 해외 쇼핑몰은 해외 직구 고수들의 먹잇감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은 특가 세일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자주 벌인다. 이베이는 유명 패션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어 국내 판매가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 중국의 타오바오 쇼핑몰 사이트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며, 특히 공장 직영 아동 의류가 싸다. 일본 오픈마켓 사이트인 라쿠텐은 한국어로 번역된 사이트가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구매할 수 있다.

샵밥은 토리버치, 레베카밍코프 등 2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이허브는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싸게 파는 쇼핑몰로 이외에도 애견용품, 식료품, 생필품 등을 판매한다. 유아용품 쇼핑몰인 다이퍼스에서는 국내 백화점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유모차를 구매할 수 있다.

▲해외직구, 정부가 나서서 독려

정부는 지난 9일 해외직구와 병행수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보다 많게는 40% 비싸게 팔리는 수입품의 가격을 낮추고, 국내 공식 수입업체가 독점 판매해 많은 이윤을 남기는 구조를 바꾸려는 취지다. 바뀐 수입 규정에 따라 7월부터 식품·의약품을 제외한 100달러 이하의 수입품은 복잡한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입된다. 미국에서 직구한 물건은 200달러(약 21만원), 다른 국가에서 직접 구매한 물건은 100달러(약 10만원) 이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국내 독점 수입업체가 병행 수입업자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제재해 병행수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QR코드를 부착해 소비자가 통관 일자와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통관 인증제도 대상 품목을 현재 236개에서 350여개로 확대한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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