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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연준 의장,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

입력 : 2014-04-17 14:06:51 수정 : 2014-04-17 1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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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을 안고 있어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는 앞으로 상당 기간 경기 부양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16일 (현지 시간)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현재 0∼0.25%인 기준 금리를 올리는 시점을 예측할 수 없으나 미국의 노동 시장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2%를 넘을 때에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현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1% 가량에 그치고 있어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가 더디게 달성될수록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그동안 실업률을 고려해 금리 정책을 결정하던 ‘선제안내’ 방식을 바꿔 특정한 경제 지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상황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날씨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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