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리 전통문화계승에 관심이 많은 직원 34명으로 구성된 영천시청 공무원 대취타대는 4월 중순부터 매주 화, 목 2회, 4시간 정도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나발, 태평소, 나각 등 관악 3종류와 장구, 징, 자바라, 용고 등 타악 4종류 총7종류의 악기로 각자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는다.
취타대는 주로 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 등의 주요 행사에 전승된 행진음악으로 노랑색과 남색전대, 깃털 꽂은 갓, 양손을 가린 한삼 등 독특한 의상을 갖춰 관악기와 타악기로 연주되던 행진곡풍 군례악의 일종이다.
지금은 국가적 행사나 각종 지역축제 개막식에 식전행사로 많이 연주되는데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축제행사의 품격을 한층 더 해 준다.
영천시청 공무원 취타대는 올해 10월초에 개최되는 영천한약과일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무대에서 그 화려하고 웅장한 행렬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대 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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