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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토종 연봉킹'…외국인 1위는 몰리나

입력 : 2014-04-17 10:51:12 수정 : 2014-04-17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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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연봉자 연봉은 프로야구…평균연봉은 축구가 더 높아 '라이언 킹' 이동국(35·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국내 선수 '연봉 킹'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발표한 2014 K리그 연봉 현황에 따르면 이동국은 올해 11억1천400만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 1위에 올랐다.

'토종 골잡이'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이동국은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09년 22골을 터뜨린 이후 매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동국에 이어 울산 현대의 '고공 폭격기 '김신욱(26)이 10억7천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9골로 득점 2위에 자리한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을 꽂아 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 연봉 3위는 수원 삼성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32)으로, 올해 연봉이 8억3천200만원이다.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13억2천400만원을 받는 FC서울의 몰리나로 나타났다.

몰리나는 2011시즌부터 서울에서 뛰면서 2012년 데얀(현 중국 장쑤)과 함께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몰리나에 이어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11억8천5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성남FC의 제파로프가 11억1천6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최고 연봉자'의 연봉으로만 보면 프로축구는 4대 프로스포츠 중 프로야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프로야구에서는 김태균이 2012년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하면서 맺은 다년 계약에 따라 받는 연봉 15억원이 최고 기록이며, 강민호(롯데)가 10억원으로 2위다.

프로농구에서는 창원LG의 문태종이 2013-2014시즌 6억8천만원으로 '연봉 킹'에 올랐다.

프로배구에서는 현재 군복무 중인 세터 한선수가 지난해 5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원소속팀인 대한항공과 5억원에 계약,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평균 연봉은 프로축구가 프로야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상주 상무 제외)의 국내 및 외국인 선수의 연봉 총액은 754억6천200만원, 평균은 1억9천300만원이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235명(신인·외국인 선수 포함)의 총 연봉은 414억7천370만원으로, 평균 1억7천648만원이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1억6천800만원이었다.

외국인과 신인 선수를 제외하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1·2군 전체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은 1억638만원(총액 507억4천500만원)으로 올해 처음 '평균 억대 연봉' 시대가 열렸다.

프로농구는 2013-2014시즌 1군 등록 선수의 평균 연봉이 1억5천128만원, 프로배구 남자부는 1억1천440만원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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