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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가장 먼저 탈출" 의혹 제기돼 논란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7 00:26:25 수정 : 2014-04-17 0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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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끝까지 지켰어야 할 선장과 기관사가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존자 김모(60)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선장이 가장 먼저 구명정을 탑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제일 먼저 경비정으로 뛰어내려 탑승했는데 당시 뛰어내린 사람들이 더 있었다. 경비정 구조대원에게 물으니 선장이 나보다 먼저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선장과 기관사가 승객들을 내버려두고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끝까지 남아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돕다 숨진 여승무원의 사례와 비교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월호를 몰았던 이준석 선장은 청해진해운이 보유한 또 다른 제주행 여객선 호하마나호 선장으로, 이날 세월호 담당선장 신보식이 휴가를 가게 돼 대신 세월호를 운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태 세월호 1등 기관사는 1차로 구조돼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손지태 기관사는 인터뷰에서 선장과 항해사 탈출에 대해 함구했으며 '왜 먼저 나왔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못했다.  

한편 사고 여객선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여행사 인솔자 1명, 일반 승객 93명, 승무원 29명 등 총 46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76명이 구조되고, 281명이 실종된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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