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살려달라" 주점여주인 새벽 2시간 무차별 폭행

입력 : 2014-04-17 00:50:31 수정 : 2014-04-17 00:50: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 CCTV·차량 블랙박스로 동선추적 체포 새벽시간에 혼자 있는 주점 여주인을 2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한 30대가 사건발생 61시간만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불종거리의 한 PC방에서 B모(38)씨를 붙잡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30분께 창원시내 한 주점에 들어가 다른 손님이 다 나간 것을 확인한 뒤 출입문을 잠그고 범행을 저질렀다. 주방에서 청소 중인 여주인을 2시간여 동안 무차별 폭행하고 현금 73만원과 목걸이 등 250여 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B씨는 여주인의 가슴을 발로 차 쓰러뜨린뒤 주방에 있는 가위로 위협하며 얼굴과 온몸을 폭행했다. B씨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주인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뒤 신고하면 죽인다며 휴대폰을 빼앗았다.

B씨는 범행전 한차례 주점에 들러 여주인이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주점을 빠져나간뒤 10분만에 다시 들어와 신고했는지 캐묻고 자신이 거주하는 모텔까지 수 ㎞를 걸어가는 대담함도 보였다.

B씨는 폭력과 강도·상해 전과 13범으로 전남 남원과 대전에서도 상해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주변 CCTV를 분석, 범인을 확정하고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PC방에 있던 범인을 체포했다.

범인은 원한도 없는 여주인을 왜 그토록 심한 폭행을 했는지 묻는 경찰에 "나는 사이코패스다"고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