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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원·아파트 놀이터 모래 소독

입력 : 2014-04-17 01:08:35 수정 : 2014-04-17 0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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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곳 실시… 인증표시 부착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의 안전한 야외 놀이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놀이터의 모래를 소독한다.

구는 지역 내 395개 놀이터의 모래를 소독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공원이 76개소, 아파트 등 공동주택 280개 단지, 어린이집·유치원 39개소가 대상이다. 구는 지난해 일부 공동주택에 한 해 모래 소독 서비스를 시행했지만 올해에는 모든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예산은 1억3000만원을 책정했다.

모래 소독은 먼저 토양관리기로 놀이터 바닥을 30㎝쯤 파서 뒤집음과 동시에 유리, 배설물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어 고농도 오존수를 이용해 살균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무기 항균제를 뿌리고 모래가 부족할 경우 소독된 모래를 보충한다.

구는 모래 소독을 마무리한 뒤 일부 놀이터를 표본으로 선정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소독이 마무리된 놀이터에는 소독 인증표시를 부착해 소독 일자, 중금속·기생충란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이 구 72개 놀이터의 모래를 검사한 결과 기생충란(개회충란, 고양이회충란 등)이 발견된 곳이 없었고, 중금속 8개 항목(구리, 카드뮴, 납, 비소, 수은 등)에 대해서도 모두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28일까지 지역의 652개소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 점검 결과 위험시설로 판명될 경우에는 이용금지 조치를 취한 뒤 관리주체가 안전검사기관에 안전진단을 신청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불합격 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에 의해 행정처분을 받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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