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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오바마에 맞선 장군 영화 출연

입력 : 2014-04-17 03:25:25 수정 : 2014-04-17 0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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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책 비판 논란으로 전역
4성 출신 매크리스털 역할 맡아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사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비판해 옷을 벗은 미군 4성 장군 스탠리 매크리스털을 재조명한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보도했다.

영화 제목은 ‘더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 부제는 ‘거칠고 무시무시한 아프간 내 미국의 전쟁 실화’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을 제작한 피트 소유의 영화사 플랜 B가 제작사로 나서고 범죄 드라마 ‘애니멀 킹덤’의 감독인 데이비드 미코드가 메가폰을 잡는다.

매크리스털은 1954년 직업군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6년 미 육사를 졸업한 뒤 34년 군생활 대부분을 특수전 분야에서 보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테러전의 선봉부대인 JSOC 사령관으로 재임하면서 이라크 사담 후세인 체포, 이라크 알 카에다 최고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 사살 등 비밀 공작을 수행했다.

그는 2009년 6월 대장 승진과 함께 아프간 주둔 미군 및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영전했으나 곧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매크리스털은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을 주장했고 이는 병력을 최소화하려는 정책 당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결국 2010년 마이클 해이스팅스 기자의 기사를 계기로 명령 불복종 등 비판을 받아 총사령관직에서 물러난 뒤 전역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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